테슬라(뉴욕거래소 종목코드: TSLA) 의 실적 발표 가 예상보다 준수하게 나타난 이후 이틀 동안 상승랠리가 이어졌습니다.
TSLA 일봉 차트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실적 발표 이후로 목요일에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265 저항선이 돌파되었으며, 그 다음 목표가인 2023년 7월 당시의 고점은 $300선 부근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긍정적인 단기·장기 전망을 내놓았으며, 2024년 납품량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2024년 1월~9월 동안의 성적은 작년 동일 기간 대비 뒤처진 상황인 한큼, 마지막 4분기에는 강력한 만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시사점은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배송이 내년에는 30%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한 점인데,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내놓은 예측치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수익 또한 전년대비 50% 넘게 급증했고, 이는 현재 테슬라 전체 수익의 10%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7억 3,900만 달러에 달하는 규제 크레딧(regulatory credit·친환경 인센티브)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익은 주로 기업의 총이익으로 돌아가며,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 성장 계획을 축소하면 할수록 테슬라는 강점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 같은 기타 자동차 기업들은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로부터 이 크레딧을 구매해야 합니다.
테슬라 경영진은 테슬라가 내년에 저비용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사이버캡(Cybercab 로보택시)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매년 적어도 200만 대 이상의 사이버캡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 출시 지연 건에 대해서도 “당사 내부 전망으로 내년 2분기에는 인간 운전자보다도 안전한 기술이 나올 것으로 보며, 이후로도 빠른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머스크 CEO는 “내년”이 새로운 목표 시점이 될 것이며,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또한 2025년에 택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승차 호출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계획 중이며, 이 소식은 우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딥워터자산운용의 진 먼스터(Gene Munster)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실적이 단기 투자자 및 장기 투자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강력한 올 3분기 수익성, 그리고 올해 4분기 및 2025년 납품량에 대한 가이던스가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장기 투자자들은 황금 당근을 손에 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연간 400만 대까지 증가할 수 있을 사이버캡 배송량에 대한 머스크 CEO의 발언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핵심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머스크 CEO는 공개적으로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이제 핵심 쟁점은 미 대선 이 될 전망이며, 그 결과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지의 유무가 결정되겠습니다. 머스크 CEO는 본인이 눈치 보지 않고 대중적 견해를 밝히고, 트위터를 인수했다는 점을 들며, 이로 인해 본인이 카멀라 해리스 행정부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