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의 영국 선거 승리에 따른 여파가 잠잠해지고 있는 와중에, EUR/GBP 환율은 이번주 독일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UR/GBP 주봉 차트
EUR/GBP 환율은 기존의 강한 지지선이었던 0.85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보다 낮은 구간인 0.8346선과 0.8250선이 시험에 들 여지는 현재로서는 없어 보입니다.
프랑스 선거 및 영국 선거 이후로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당이 지난주 영국 선거에서 압승을 한 이후, 투자자들은 영국의 세금 및 금리 전망을 점치고 있습니다. 영국 노동당은 복지제도 점검을 공약했습니다. 다만 현재 영국의 중점은 경제 비활동성을 줄이고 보다 많은 이들을 노동시장에 유입시키는 것입니다.
마린 르 펜(프랑스 국민전선 당대표)은 프랑스 1차 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예상과 달리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당을 당분간은 안전하게 지켜주게 되었지만, 프랑스 정부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권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꺼내든 임기 연장안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곧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든 하락하게 된다면 현재의 긴장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EUR/GBP 환율 관련 지표는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인데, 독일 인플레이션율 및 영국 성장률 수치가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2시에 공개됩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독일 인플레이션율은 2.4%에서 2.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경제성장률은 지난달과 동일한 0.7%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성장률 연율은 0.6%에서 1.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수치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의류 및 가구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날씨 개선으로 인해 건설 섹터도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5월에는 경제 회복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도이체방크는 영국의 경제 성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